DJ컨벤션센터, ‘노무현 대통령’ 희화화 민원에 사실파악 나서
[에브리뉴스=최신형 기자]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4주기를 맞아 전국적으로 추모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보수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가 노 전 대통령을 또다시 희화화, 파문이 일고 있다.
19일 <홈플러스> 칠곡점 내 통신판매점 소속 계약직 직원 노모 씨(20)가 노 전 대통령과 치킨 캐릭터를 합성, 매장 스마트TV 화면에 노출한 데 이어 20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측은 전직 대통령을 희화화한 사진이 ‘일베’에 게재됐다는 민원이 빗발쳐 사실 확인에 나섰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일베’ 게시판에는 노 전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돼지 머리와 합성한 사진이 게시됐다. 현재 추천 수는 508건이다.
관련 사진 아래에는 ‘일베 인증’ 문구와 함께 “광주는 총기를 들고 일어난 하나의 폭등이야. 그러니까 계엄군이기 때문에 계엄군이 진압하지 않을 수가 없잖아?”라고 적혀있다.
이 글을 올린 일베 회원은 “뭐 전부 일베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네. 지령 떨어졌나”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대형마트에서 벌어진 전직 대통령 희화화 사진에 이어 이번에도 보수성향 사이트 ‘일베’ 회원들에 의해 관련 사진이 유포, 비판 여론이 고조될 전망이다.
한편 대구 강북경찰서는 이날 노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합성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노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노 씨는 ‘형법 제308조(사자의 명예훼손)’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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