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임대’ 행복주택 시범지구 7곳 발표
‘반값 임대’ 행복주택 시범지구 7곳 발표
  • 우종한 기자
  • 승인 2013.05.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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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신혼부부·대학생·사회초년생에 우선 공급 방침

@국토교통부
[에브리뉴스= 우종한 기자] 수도권 도심 7곳에 행복주택 1만호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구로구 오류동역 시범지구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오류동역, 가좌역, 경춘선 폐선부지, 고잔역, 목동유수지, 잠실유수지, 탄천 유수지 등 7개 시범지구를 선정하고 행복주택 1만50가구를 소형 공공 임대주택으로 건설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주택사업 공약인 행복주택 프로젝트는 도시외곽으로 밀려난 보금자리주택 사업을 보완하기 위한 서민주거방안으로, 5년간 20만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진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SH공사가 맡는다.

국토부는 접근성이 양호하고, 학교, 상업시설과 같은 주거 편의시설이 충분한 지역을 중심으로, 특정지역에 치우치지 않게 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계획 부지는 서울 6곳, 경기도 1곳(안산 고잔역)으로 철도부지 4개 지구, 유수지 3개 지구 등 총 7개 지구, 49만㎡에 달한다. 

또한 국토부는 7개 지구에 대해 입주자 특성과 지역여건 등을 검토해 각 지구별 특화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복주택 1,500호가 들어설 구로구 오류동 지구는 노인 일자리를 위한 창업·취업 지원센터와 사회적기업 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좌지구는 인근 5㎞ 이내 연세대, 홍익대 등 많은 대학이 위치한 만큼 대학생을 위한 주거공간 650호가 들어선다.

경춘선 폐선부지에 들어설 노원구 공릉지구에는 200호가 들어선다. 역시 대학생을 위한 주거공간과 재능기부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1500호가 들어설 고잔지구는 외국인 거주비율 1위 도시인 안산의 여건을 고려해 개발 테마를 ‘다문화 소통’으로 정하고 그에 맞는 문화예술공간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문화 교류센터를 제공한다.

가장 많은 2,800호가 들어설 목동지구는 무분별하게 산재된 공영주차장, 쓰레기선별장 등 기존 공공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물과 문화를 주제로 자원순환센터와 목동 문화예술거리를 조성한다.

잠실지구는 홍수위 조절 등 방재기능을 강화하고 체육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1800호가 들어선다.

주택밀집지역에 위치한 송파지구는 오픈마켓을 기본컨셉으로 벼룩시장을 통한 자발적 교류를 유도하고 복합문화센터와 도서관을 건립하며, 1600호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
정부는 7월말까지 오늘 발표한 후보지를 행복주택 사업지구로 지정하고 연말까지 시범사업 1만호에 대한 사업승인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부처 간 유기적 협력을 담당할 ‘행복주택 협업 태스크포스’를 국토부 내에 설치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임대료는 서민 부담을 없애기 위해 주변 시세보다 50~60%수준으로 싸게 공급하되, 입주 계층별로 차등 적용할 방침이며, 일반 청약자의 경우, 청약통장 소지자를 대상으로 무주택기간, 소득수준 등에 따른 가점제 방식으로 입주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임대주택 일반 공급은 2016년부터 시작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행복주택을 100%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되 공급물량의 60%를 신혼부부·사회초년생·대학생 등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계층에, 20%는 주거 취약계층에, 특별공급을 제외한 나머지 20%는 소득수준에 따라 일반에 차등 공급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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