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산은과 냉랭...법정관리 불가피
STX팬오션, 산은과 냉랭...법정관리 불가피
  • 문세영 기자
  • 승인 2013.06.06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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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X팬오션
[에브리뉴스=문세영 기자] 산업은행으로부터 인수 요청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한 STX팬오션이 결국 법정관리 신청을 대안으로 선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은 STX팬오션이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2천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해달라는 STX팬오션의 요청에 응하지 않은 산업은행은 인수 여부와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결론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평이다.

산은은 TF팀을 구성, STX팬오션의 자산가치와 회생가능성 등을 두고 검토에 들어갔으나 생각보다 자금상태가 심각해 인수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산은의 지원 및 인수가 어려워지자 STX팬오션은 마지막 수단으로 법정관리 신청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법원이 합당 여부를 심의하고, 법정관리 기업으로 결정되면 기업의 모든 채무가 동결된다.

하지만 법정관리에 들어가 채무 지급이 연기되면 해운업계 관련 산업들에 미치는 파장 역시 클 것으로 우려된다. STX조선 등 STX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STX팬오션과 관련한 외부 업체들에 대한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법정관리 신청이 유력해지자 주가도 폭락했다. 신용등급은 하향 조정돼 ‘BBB-’에서 ‘BB+’로 강등된 지 일주일 만에 또 다시 ‘B-’가 됐다. 한국기업평가는 STX팬오션이 현재 외부의 유동성 지원 없이는 필요자금을 조성키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용도 훼손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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