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에 “9일 판문점에서 남북간 회담 위한 실무접촉 갖자”
[에브리뉴스=최신형 기자] 정부는 오는 9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갖자고 북한 측에 7일 제안했다.
북측이 이날 남북 간 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접촉을 9일 개성에서 하자고 한 제안에 실무접촉의 성격과 장소 등을 수정해 제안한 것이다. 정부가 원하는 장소는 개성이 아닌 판문점 우리 측 지역에 있는 ‘평화의 집’이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4시경 재가동한 판문점 적십자 연락채널을 통해 류길재 장관 명의로 관련 내용을 북측에 전달했다.
정부는 북한 김양건 통일전선부 부장 앞으로 보낸 전통문에서 “북측이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이산가족 문제 등 남북 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남북 장관급 회담을 개최하자는 우리 측 제의를 수용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실무접촉 개최에 동의한다”고 적었다.
북한이 이를 수용한다면, 남북 간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은 오는 9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 측 지역에서 열리게 된다.
정부는 통일부 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3명의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며 의제는 장관급 회담의 대표단 규모와 체류 일정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오전 “9일 개성에서 당국 실무접촉을 먼저 갖자”고 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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