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4개 자회사, 내달부터 3그룹으로 분리 매각
우리금융 14개 자회사, 내달부터 3그룹으로 분리 매각
  • 우종한 기자
  • 승인 2013.06.26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매각 신속히 추진하겠다”
▲ 우리금융 매각 추진 일정안 @금융위원회
[에브리뉴스=우종한 기자] 우리금융지주 민영화가 우리은행 계열, 지방은행, 증권계열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6일 78차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추진방안’을 예금보험공사로부터 보고 받은 뒤 심의, 의결했다.
 
매각방식은 매수를 희망하는 기업이 가장 많은 우리투자증권에 매각이 어려운 아비바생명,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자산운용 등 자회사 3곳을 묶어 파는 1+3 방식이다.
 
증권·보험·저축은행 계열 매각과 함께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등 지방은행에 대한 매각도 동시에 진행된다.
 
경남은행은 영남에 연고를 둔 BS금융과 DGB지주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광주은행은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인수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그간 두 지방은행을 동시에 분리매각하는 안을 검토했지만, 영업기반의 차이에 따른 문제로 인수 주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방은행 계열과 증권 계열은 7월부터 동시 매각을 추진하고 우리은행 계열은 내년 초 매각을 시작으로 그 해 안에 모든 절차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인수자를 찾는 매각 절차와 함께 인적 분할과 합병 등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및 자회사 주요 현황 @Newsis
 
정부는 이번 우리금융 민영화를 통해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을 세워 지역과 정치 논리에 따른 매각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2001년 한빛은행 등 5개 금융사를 합쳐 출범하는 과정에서 출자 9조4천억원, 출연 3조3천억원 등 총 12조7천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 받았으며, 현재까지 5조7천억원을 회수했다.
 
신 위원장은 “이번에 민영화를 하지 않으면 향후 수년간 우리금융이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며 “하루 빨리 시장에 돌려줘 시장의 힘에 의해 우리금융의 경쟁력이 제고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