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혼외아들의 양육비 지급과 현재까지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외수에 따르면 셋째 아들(혼외아들)의 양육비는 법원으로부터 모두 지급됐다는 판결을 받았으며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기사들은 전부 허위라고 주장했다.
또 아들을 홀트에 맡겼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며 지난달 자신의 호적에 올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경우에 대해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수의 혼외아들 문제가 불거진 것은 지난 2월 이외수를 상대로 친자인지 및 양육비 청구소송을 제기한 오모씨에 대한 보도가 나간 이후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오씨는 이외수가 1987년 자신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혼외자 오모군에 대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밀린 양육비 2억 원을 청구했다.
이후 오씨의 입장을 반박하는 이외수 부인 전영자씨의 주장 역시 잇따라 보도됐다. 전씨는 이외수가 오군이 20살이 되는 시기까지 매달 5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해 왔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외수와 오씨는 오군의 대학 등록금을 보조하는 선에서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위터 대통령’으로 군림하며 청년들에게 꾸준한 조언을 주고 귀감이 돼온 이외수는 ‘1988년 대마초 혐의 구속’과 ‘혼외아들 양육비’ 등의 문제가 불거지자 트위터를 해명 도구로 사용했다.
이외수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언론이 ‘이외수 죽이기’에 나섰다고 비난했다. 또 “트위터 접기를 종용하는 것은 일종의 박해”라며 “한쪽 주장만 믿고 다른 쪽을 조롱하거나 경멸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외수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누리꾼들은 ‘대마초 혼숙’, ‘양육비 미지급’ 등은 허위일지라도 대마초와 혼외정사에 연루된 사실만으로도 이미 작가의 도덕적 해이를 판단할 수 있다며 비난을 가하고 있다.
이로써 이외수는 그간 쌓아온 명성의 상당부분이 손실을 입었으며 그의 트위터글 역시 미사여구로 포장한 감성팔이 글에 불과하다는 질책을 받는 등 청년멘토의 자리가 위태한 지경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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