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성은 이화여대 건물인 ECC 내 스타벅스에 자주 나타나는 남성을 광화문 스타벅스 앞에서도 발견했다는 글과 함께 해당 남성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해당 사진 아래 “왜 변태야? 맨날 이대 스타벅스 가서?”라는 질문 댓글이 달리자 이 여성은 “학생도 아닌 것 같은데 맨날 노트북 가지고 굳이 이대 학교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 오는데 7~8년은 된듯해. 학부 이대 나온 친구가 학부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스벅 온대”라고 답변했다.
이 답글에 따르면 이 여성은 사진 속 남성이 이대 내 스타벅스에 노트북을 가지고 자주 등장한다는 이유만으로 이상성욕자 취급을 했다.
현재 해당 여성은 이화여대 대학원 재학생이라고 보도되고 있으나 일부 네티즌에 따르면 이 여성은 이대 재학생이 아니다.
이화여대 내 ECC건물이 준공된 것은 지난 2008년으로 스타벅스가 입점한 시기는 그 이후였던 만큼 이 여성이 주장한 7~8년간의 스타벅스 출입이 시기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 ‘학부 이대 나온 친구’에게 들었다는 언급을 통해 볼 때 타학교 학부 졸업 후 이대 대학원에 입학했을 가능성도 있으나 현재 타학교 재학생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특정학교를 지명하며 해당학교 재학생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화여대는 한때 남성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금남의 공간’이었으나 현재는 남성 출입이 자유롭게 허용되고 있다.
특히 ECC 건물의 경우 내부에 영화관, 서점, 커피숍, 레스토랑 등의 상업시설이 입점해 있어 남성뿐 아니라 외부인들의 출입이 빈번하다.
따라서 남성이 스타벅스 ECC점을 이용한다 해서 불편한 시선을 던질 일이 아니다. 또 ‘변태남’으로 낙인찍힌 남성이 이대 강사 혹은 교직원일 가능성도 있고 이상성욕자라는 근거도 없는 만큼 얼굴 모자이크 없이 사진을 공개한 것은 초상권 침해 및 명예훼손 혐의에 해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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