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잇단 호재”...선박압류 해제-산은 인수 점검
STX팬오션 “잇단 호재”...선박압류 해제-산은 인수 점검
  • 문세영 기자
  • 승인 2013.07.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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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홍기택 산은 회장이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STX그룹 구조조정 방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Newsis
[에브리뉴스=문세영 기자] STX팬오션 해외 정박 선박에 대한 가압류 조치가 해결된 지 이틀 만에 산은이 인수 의향을 내비치면서 경영정상화의 발판이 마련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법정관리에 돌입한 STX팬오션은 부두사용료, 연료비 등의 지급이 어려워지면서 미국, 영국, 일본 등의 국가로부터 선박 가압류 조치를 당했다.

선박 구제에 나선 STX팬오션은 7개국을 상대로 선박 압류 금지 신청을 냈고 지난 22일 각국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가압류로부터 해방됐다.  

이틀 뒤인 24일에는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STX팬오션의 가치를 재고해 인수 가능성을 검토해보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산은은 지난 6STX팬오션의 자산가치와 회생가능성을 염두·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생각보다 자금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되자 대규모 손실을 우려해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  

STX팬오션은 법정관리 기업이므로 산은이 자금을 지원하려면 대손충당금 50%를 쌓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 회장이 자금을 지원할 용의를 내비친 것은 무난히 인수 수순을 밟겠다는 속뜻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홍 회장의 자금 지원 발언으로 STX팬오션 회생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25STX팬오션 종목은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상승세가 단기적 호재에 불과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속적 상승세를 이어갈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지켜보자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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