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망 고양이’ 사건 일파만파... 식용으로 고양이를?
‘양파망 고양이’ 사건 일파만파... 식용으로 고양이를?
  • 최일혁 기자
  • 승인 2013.08.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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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청 “판매상 적발하면 동물 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

살아있는 고양이를 양파망 속에 넣어 식용으로 판매하는 충격적인 사진이 SNS, 블로그 등을 통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동물보호 시민단체인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지난 20일 협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고양이 소주를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 단체는 “부산 중구 남포동 미니몰 옆 핸드폰(UT) 매장 옆에서 한 상인이 매주 주말이면 고양이를 양파망에 담아 판매한다고 한다”면서 “야생 고양이를 이런 식으로 양파망에 담아 판매하는 것은 동물학대에 해당하는 동물보호법 위반 사항으로 해당 구청(부산 중구청) 경제진흥과 동물보호감시관에게 고양이 불법 판매를 금지하는 요청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동물사랑실천협의회에 따르면 문제의 사진은 지난 18일 한 외국인 여성이 부산 중구 남포동 시내에서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면서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이 여성은 동물사랑실천협의회에 사진과 함께 쪽지를 보내 “고양이들이 학대받고 있는데 해결할 방법이 없느냐”고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원이 빗발치자 신고를 접수한 부산 중구청 측은 담당 부서 직원을 현장에 보내 확인에 나섰으나 아직 고양이 판매자를 만나지 못한 상태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까지 매일 현장에 나가 사실 확인 조사를 할 계획”이라면서 “판매상을 적발하면 동물 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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