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퉁은 지난 28일 tvN ‘eNEWS’에 출연해 33살 연하인 몽골 여성 인크아물땅 뭉크자르갈 씨와의 결혼식이 무산됐다고 고백했다.
유퉁에 따르면 뭉크 씨는 유퉁을 사람이 아닌 돈으로 취급했으며 이것이 결별 사유다. 결혼식 당일 참석한 아내의 친구가 “남편의 역할은 여자에게 용돈을 주고 도와주는 것”이라며 “유퉁 씨가 그걸 너무 생색 낸다”고 비난했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듣기 전까지 아내가 자신을 ‘돈 많고 나이 많은 사람’으로 생각하는지 몰랐다는 유퉁은 아내가 집과 차를 요구하자 귀국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유퉁은 “난 은행도 아니고 돈도 아니고 사람이다”며 “아내가 나를 사람 혹은 딸 유미의 아빠가 아닌 돈으로 생각해 신뢰가 끊어졌다”고 말했다.
유퉁은 앞서 지난 4월에도 뭉크 씨와의 결혼 준비 도중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되면서 한 차례 결혼식이 불발된 바 있다. 유퉁은 대마초 흡연 혐의와 33살 나이차 아내와의 결혼 등에 대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결혼식을 재추진했으나 결국 결별에 이르렀다.
한편 개발도상국 여성들과의 국제결혼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피해사례들도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개발도상국 여성의 상당수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한국남성과의 결혼 및 이주를 택한다. 물론 이 여성들 역시 한국에 들어온 이후 문화·언어에 대한 생소함, 생활방식과 가치관 차이로 발생하는 정서적 유대감 상실 등에 처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한국인 남성의 피해 규모도 이에 못지않다. 결혼중개업체의 알선 하에 개발도상국 여성과 결혼한 남성들 중 일부는 아내의 입국 거부, 입국 후 이혼 요구, 혼인신고 상태에서의 미입국, 입국 후 가출 등의 다양한 형태로 피해를 입고 있다.
국제결혼 피해센터 홈페이지 ‘가출한 아내 찾습니다’ 코너에는 수시로 국제결혼 피해 사례가 올라오고 있다.
한 남성은 가출한 베트남 출신 아내의 수배전단지를 만들어 아내의 사진과 인적사항, 인상착의 등을 세세하게 기록해 서울시내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조선족 여성과 결혼한 또 다른 남성 역시 아내가 비자 체류연장 신청 후 가출했다고 털어놓았다. 이 남성은 검찰청에 위장결혼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아내는 현재 지명수배 상태에 있다.
아내의 강제출국을 희망하거나 아내가 데려간 아이에 대한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피해남성 사례도 전해진다. 국제결혼 피해를 근절하고 건전한 국제결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가 시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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