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올해 의료기기 생산·수입·수출실적 현황 발표
식약청, 올해 의료기기 생산·수입·수출실적 현황 발표
  • 박세호 기자
  • 승인 2011.07.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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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신기술.고부가가치생산으로 이행...식약청, 산업활성화 지원 강화
[박세호기자] 식약청 발표에 따르면 해마다 10% 이상 성장하던 국내 의료기기 생산은 2008년 이후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2010년 국내 의료기기 생산은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치과용귀금속합금의 수요 감소와 개인용온열기의 수출 감소 등으로 2009년 대비 7.24% 증가한 2조 9,644억원이었다. 고가장비인 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 이미지인텐시화이어엑스선투시촬영장치 등은 전년대비 각각 48%(1,026억원), 44%(210억원)로 증가하여, 의료기기 산업구조가 첨단 신기술 고부가가치 생산으로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덧붙여 의료기기 수출은 14억 5,436만달러로서 전년대비 22.21% 성장하는 등 본격적인 회복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 상위 5대 품목은 초음파영상진단장치, 시력보정용안경렌즈, 의료용프로브, 혈당측정검사지 등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억 798만달러로 최대 수출국이었으며, 독일(1억 6,563만달러), 일본(1억 1,307만달러), 중국(9,662만달러), 러시아연방(8,345만달러) 등 수출 상위 5개 지역의 수출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인도·루마니아·포르투갈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이 전년대비 각각 91%, 243%, 433% 증가하여 수출시장의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지난해 수입은 22억 6,583만달러로 전년 대비 20.56%가 늘면서 수입 증가율이 처음으로 20%대를 넘었다. 수입 상위 3개 국가(미국·독일·일본)에 대한 무역적자는 9억 5,402만달러로서 주 수입품인 CT(전산화단층엑스선촬영장치), MRI(자기공명전산화단층촬영장치) 등 진단기기와 스텐트, 인공무릎관절 등 신소재 의료용품의 국내 생산을 높여 무역수지 개선이 필요하다. 국내시장의 수입제품 점유율은 2006년도(59.5%)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3%p 상승한 67.13%를 기록하면서 외국기업의 기술 및 제품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건강검진 등 질병 조기진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CT, MRI 등 고가 진단장비의 수입이 전년대비 각각 78.9%(9,845만달러), 95.95%(8,743만달러) 증가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식약청의 지원노력으로 의료기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며, 인구구조의 고령화, 만성질환의 증가 등으로 수요가 증가되면서 미래 성장산업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식약청은 허가심사 체계 개편, ‘의료기기 정보기술 지원센터‘ 설립 등을 통해 산업활성화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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