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에 "소비자 ‘수산물 가격 급등’ 우려"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에 "소비자 ‘수산물 가격 급등’ 우려"
  • 문세영 기자
  • 승인 2013.09.07 23: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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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한국 소비생활지표상 가장 많은 부담 느끼는 지출항목 '식생활비' 1위 차지

▲ 6일 정홍원 국무총리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생선을 들어 보이고 있다. @Newsis

[에브리뉴스=문세영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 8개현에 대한 수산물 수입이 금지됐다. 국민 상당수가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일부에서는 수산물 가격 상승을 우려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 관계 장관회의와 당정협의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특별조치를 발표했다.  

해당 조치는 수산물에서 세슘이 검출될 경우 스트론튬 등 추가적 검사증명서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있는 수산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방책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조치가 소량의 방사성 물질이라도 검출된 수산물에 대해서는 수입을 원천봉쇄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트론튬 검출검사는 최소 4주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수산물의 신선도를 감안할 때 사실상 검사를 실시하기 어렵다. 따라서 세슘이 미량이라도 검출된 수산물에 대해서는 사실상 수입이 금지된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후쿠시마 인근 8개현의 50개 수산물에 한정됐던 수입 금지가 이 지역의 모든 수산물에 대한 유통 금지로 확대됐다 

국내의 세슘에 대한 방사능 검사 기준도 370bq/kg에서 100bg/kg 으로 상향조정됐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 증폭과 수산물에 대한 규제가 허술하다는 전문가들의 비판을 수용한 결과다.  

한편 국민들의 상당수가 일본 수산물에 대한 정부의 강경한 제재를 환영하는 반응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내 수산물의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지난 5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13 한국의 소비생활지표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이 경제적으로 가장 많은 부담을 느끼는 지출항목으로 식생활비1위를 차지했다.  

기본적 생활영역에 대한 장바구니 물가 체감이 높아진 가운데 추석을 열흘을 앞두고 있는 시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이 금지되면서 식탁물가를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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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봐라.. 2013-09-08 11:56:35
듣보잡 회사라 웃고 넘기려다 한마디 투척해주고 간다... 일반인들은 말이다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에 대해 일본전체 수산물 금지를 왜 안하는지 열받아 하고 있단다...같은 바다에서 도쿄어부가 잡으면 도쿄산, 후쿠시마 어부가 잡으면 후쿠시마산이야... 수산물가격 상승?? 푸훗..미친거지? 수산물 자체를 안먹겠다는데 가격상승걱정하겠냐?? 개념 제대로 잡고 다니자...어디서 되도 않는 약을 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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