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 사회부] 대구 폭발사고로 순직한 두 경찰관의 영결식이 대구지방경찰청장장(葬)으로 엄수될 예정이다.
대구지청 측은 24일 고(故) 남호선 경위(51)와 고(故) 전현호 경사(39)의 영결식을 오는 26일 오전 대구 남부경찰서에서 대구지방경찰청장장(葬)으로 치른다고 밝혔다.
남 경위와 전 경사는 지난 23일 밤 11시 45분경 대구 남구 대명6동 소재 가스 배달업소 내에서 화인불상의 폭발로 화재가 발생하자 도보 순찰로 현장 앞을 지나던 중 파편에 맞아 현장에서 순직했다.
순직한 남 경위와 전 경사는 대통령 표창과 경찰청장 표창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모범 경찰관이었기에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남 경위는 61년 생으로 경찰배명일이 지난 1989년 9월 9일이다. 순직한 날이 9월 24일이니 만으로 24년 15일의 경력으로 인생의 절반을 경찰관으로 살았다. 가족은 81세의 노모와 아내 그리고 슬하에 자녀가 2명이 있다. 남 경위는 대통령 표창 1회, 경찰청장 표창 2회 등 총 29회의 표창을 받은 경찰관이었다.
전 경사는 74년 생으로 경찰배명일이 지난 1998년 6월 30일로 15년이 넘도록 경찰관으로 활동했다. 가족은 아버지(80)와 어머니(65)가 살아 계시고 아내와 슬하에 어린 아들 2명이 있다. 특히 막내는 갓난아기이다. 전 경사는 경찰청장 표창 1회, 대구시장 표장 1회 등 총 20회의 표창을 받은 경찰관이었다.
경찰은 순직한 남 경위와 전 경사에게 각각 1계급 특진을 추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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