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최신형 기자] 민주당이 오는 19일 국정원(국가정보원) 개혁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전국연대(가칭)’를 출범시키기로 하면서 야권발(發) 정계개편 시계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차기 야권 대권주자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부동의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10월 둘째 주 주간집계에 따르면,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안 의원이 21.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어 문재인 민주당 의원 12.0% > 박원순 서울시장 10.5% >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10.1%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여론조사기관이 박근혜 대통령 취임 6개월을 맞아 8월 26일∼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선 안 의원 20.4% > 문 의원 15.9% > 박 시장 10.0% > 손 고문 8.9% 순이었다.
안 의원은 당시 조사 대비 1.4%P 상승한 반면 문 의원은 3.9%P 하락했다. 박 시장은 같은 기간 0.5%P, 손 고문은 1.2%P 각각 올랐다.
여권 차기대선 주자 1위는 김무성, 이어 김문수 > 정몽준 > 홍준표
<리얼미터>의 10월 둘째 주 여권 차기 대선주자 조사에선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10.6%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김문수 경기지사 8.1% >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7.8% > 홍준표 경남지사 5.1%가 그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율에선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0.6%P 하락한 49.1%, 민주당은 같은 기간 0.4%P 상승한 24.9%로 조사됐다. 이어 통합진보당 1.7% > 정의당 0.8%의 순이었고, 무당파는 21.6%로 나타났다.
‘안철수 신당’이 창당될 경우에는 새누리당 44.1% > 안철수 신당 22.5% > 민주당 14.4% > 통합진보당 1.6% > 정의당 1.4%의 분포를 보였다.
동남아 세일즈 외교로 외치 효과 여부에 이목이 쏠린 박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전주 대비 0.8%P 상승한 59.8%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 대비 2.0%P 하락한 33.0%였다.
<리얼미터> 측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 추세와 관련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 등 세일즈 외교에 나서면서 하락세를 멈추면서 소폭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리얼미터> 주간집계는 지난 7일∼11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 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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