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국정감사 '직무만족도 꼴찌, 자살 23명'
서울지방경찰청 국정감사 '직무만족도 꼴찌, 자살 23명'
  • 강창우 기자
  • 승인 2013.10.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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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지방청 중 올해도 16위, 조사결과 적극 반영해야

▲ 김정석 서울지방경찰청장 @Newsis
[에브리뉴스=강창우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직무만족도와 치안고객만족도가 모두 최하위권으로 드러났다.

1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영주 새누리당 의원은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1천만 인구가 거주하는 만큼 타 지역보다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이어서 서울지방경찰청의 비중이 크고 중요하지만 소속 경찰관들의 직무만족도와 서울시민들의 치안고객만족도 모두 최하위권이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직무만족도’에 따르면 16개 지방청 중 서울청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 상·하반기까지 16위, 2012년 상반기 15위, 하반기 16위로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이처럼 서울청 소속 경찰관들의 직무만족도가 낮은 결과 2009년 이후부터 총 23명의 경찰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문제점이 있음을 드러냈다. 이어 2009년 이후 7번의 치안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16개 지방청 중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알 수 있었다.

치안고객만족도는 경찰을 접촉한 국민을 대상으로 민원, 112신고처리, 교통사고조사, 수사 형사 분야에 대해 업무처리 절차와 과정, 응대태도, 서비스 품질, 서비스 환경차원, 전반적 만족도에 대한 전화 설문조사로 만족도를 평가한다.

김 의원은 “서울청은 경찰청 본청만큼 비중 있고 소속 경찰관들은 최고의 자부심을 갖고 일해야 하는데 직무만족도와 치안고객만족도가 최하위권이어서 안타깝다”며 “서울청 소속 경찰관들을 위해 복지후생 및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치안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지속적인 치안 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청은 올해도 치안고객만족도에서 종합점수 77.5점으로 16개 지방청 가운데 16위로 최하위를 기록해 김 의원의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분야별로는 ▲민원은 85.2점으로 14위, ▲112신고처리는 75.9점으로 13위, ▲교통사고조사는 81.4점으로 11위,▲ 수사․형사는 67.6점으로 13위로 대부분의 영역에서 최하위권이었다. 특히 민원처리, 112신고처리, 수사․형사사건처리 부문은 많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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