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최신형 기자] 국가권력기관의 대선 개입 사태로 촉발된 국정원(국가정보원) 정국에서 ‘경쟁적 협력관계’인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지지율은 상승 추세를 보인 반면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야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선 안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2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10월 넷째 주 주간집계에 따르면, 야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 안 의원은 전주 대비 3.4%P 감소한 18.9%를 기록했다.
국정원 대선 개입 사태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한 문 의원은 전주 대비 2.3%P 상승한 13.9%로 나타나 안 의원과의 격차를 5.0%P로 좁혔다.
이어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10.8%) > 박원순 서울시장(9.9%)이 그 뒤를 이었다.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선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10.6%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어 김문수 경기지사(8.5%) >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7.9%) > 홍준표 경남지사(4.2%) 순이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2.7%P 하락한 46.1%를 기록, 4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민주당은 같은 기간 1.9%P 상승한 26.4%로 나타나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19.7%P로 좁혔다. 이어 통합진보당(1.9%) > 정의당(1.3%) 순이었고, 무당파는 22.1%로 나타났다.
안철수 신당 창당 시에도 새누리당이 42.5%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안철수 신당(21.2%) >민주당(17.1%) > 통합진보당(1.6%) > 정의당(1.3%)이 뒤를 이었다.
박 대통령의 취임 35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1.0%P 하락한 56.9%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1%P 상승한 36.4%였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1일∼12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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