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10.30 재보선' 막판 표심잡기 여야 거물급 출격
D-1 '10.30 재보선' 막판 표심잡기 여야 거물급 출격
  • 강창우 기자
  • 승인 2013.10.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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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우세 속 역전 발판 마련 위해 민주당 총력...투표 독려

▲ 지난 25일 화성갑의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왼쪽)와 민주당 오일용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Newsis

[에브리뉴스=강창우 기자] 10.30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두고 여야가 막판 표심잡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일단 경기 화성갑과 포항 남·울릉 모두 새누리당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은 무리를 하지 않는 전략을 진행 중이고 민주당은 1:1 토론(화성갑)을 제안하는 등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초미니 선거로 평가받지만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과 박근혜 정부의 공약 파기 등이 거론돼 승패를 떠나 여야 모두 민심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내일은 재보궐 선거일이다. 경기 화성에서는 6선 관록의 정치인이자 화성 발전의 적임자인 서청원 후보 그리고 포항 남구·울릉에는 포항 발전을 책임질 큰 일꾼 박명재 후보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뛰고 있다”며 “두 사람의 지역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원내대표로서 입법과 예산반영에서 최선을 다해 도와드릴 것이다”고 두 후보를 측면 지원했다.

또한 최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적기에 경제를 살려 경제 활력의 온기가 지역 구석구석,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에 퍼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두 후보의 역량과 새누리당을 믿어주시길 바란다. 지역주민 여러분께서는 내일 꼭 투표에 참석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의 박기춘 사무총장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드러난 국가기관의 불법선거 개입 때 5.18 신군부가 정권 유지를 위해 선택한 민주주의 말살이 예외 없이 적용됐다”며 “부정선거로 이득을 봤으니 사과하라는 그런 의미가 아니다.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해야 할 제1의 책무자로서 책임을 다하라는 국민의 요구이며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사무총장은 “투표만이 헌법 불복세력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다. 변화를 바라는 화성시민과 포항시민들의 발걸음이 투표소로 향할 때이다”며 “민주당은 헌법 불복세력의 기습건투를 경계하면서 마지막까지 인내심을 갖고 승리해 내겠다. 유권자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과 참여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이 떨어지는 낙엽도 피하려고 한다면 민주당은 국가기관의 불법선거 개입을 부각시키며 지지층 결집으로 역전을 노리는 형국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형세가 변한 것으로 보는 이들은 많지 않다. 선거운동이 허용된 오늘 저녁까지 후보들은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할 수 있다. 여야 모두 막판까지 유권자들의 표심을 빼앗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여야의 지원사격도 만만치 않다. 경기 화성갑에서는 서청원 후보를 위해 나선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에 맞서 민주당의 김한길 대표와 문재인 의원을 비롯해 정세균 고문 등이 오영일 후보를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포항 남·울릉에서는 이병석 국회부의장과 이철우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이 박명재 후보를 지원사격하고 있고 민주당은 손학규 상임고문이 허대만 후보를 위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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