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1년 7개월여 만에 북미가 대화석상에 마주 앉았다.
북한과 미국은 28일(현지시각) 오전 9시 30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미국 유엔대표부에서 협상을 개시하고 양국 간 관계 진전과 6자회담 재개 등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이날 회담에 미국 측에서는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 측에서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각각 양측의 대표로 테이블에 앉았다.
이번 회담의 중심 의제는 북한의 비핵화에 맞춰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북미관계의 개선을 대가로 북한이 핵을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분명히 알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의 성공 여부는 비핵화의 대가로 미국이 북한에게 무엇을 제공하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미국은 대화를 위한 대화는 원치 않는다“며 ”이번 회담은 북한이 의무를 이행할 준비가 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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