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운하, 40년 막힌 물길 개통 '포스코와 힘 합쳤다'
포항운하, 40년 막힌 물길 개통 '포스코와 힘 합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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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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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가 2일 '생명의 물길'을 여는 포항운하를 개통했다. @Newsis

[에브리뉴스] 포항운하가 40년 만에 새 생명을 얻었다.

지난 2일 경북 포항시는 새로운 '생명의 물길'을 여는 포항운하를 개통(통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물길이 열린 포항운하를 보기 위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운하는 형산강 입구에서 도심인 송도교 인근 동빈내항까지 1.3km구간에 물길을 뚫어 폭 15~26m, 수심 1.74m로 운하를 건설해 형산강의 물길을 되살리는 환경복원 사업이다.

포항시는 포항운하에서 형산강에 이르는 6.6km 구간에 21t급 46인승 연안크루즈 1척과 16인승 관광유람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포항운하 주변에도 수변공원을 비롯한 친수공간과 비즈니스호텔, 테마파크와 같은 각종 레포츠 시설과 관광 시설 등의 포항관광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운하를 편히 관람할 수 있도록 인도교 등이 설치되고 운하 주변의 유휴지를 활용해 해양공원과 송도백사장 복구 사업, 동빈부두정비, 타워브리지 건설, 영일만대교 건설 등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포항운하는 총 사업비만 1,6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공사로 LH공사와 포스코, 포항시가 힘을 합쳐 이뤄냈다. 

한편 지난 1974년부터 40년간 포항운하의 옛 물길은 완전히 막혀있었다. 포항제철소가 건설되고 주변 도심이 개발되면서 부족한 주택난 해결 등을 위해 포항운하가 매립됐다.

당시 개발논리에 밀려 포항운하가 매립되면서 바닷물이 동빈내항에 갇혀 버렸고 그 후 썩어가는 물과 오염물질로 내항 인근은 사람들이 살기 어려운 곳으로 변해갔다.

이에 2006년부터 포항시가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물길 복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경북도, 포스코 등을 오가며 총력을 기울인 끝에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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