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최신형 기자]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국가정보원(국정원) 대선 개입 사태에 대한 특별검사(특검)를 제안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야권의 차기 대선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10월 다섯째 주 주간 정례조사에 따르면,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안 의원이 전주 대비 0.5%P 상승한 19.4%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국정원 대선 개입 사태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한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13.7%(전주 대비 0.2%P 하락)로 2위, 박원순 서울시장(10.2%)과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9.3%), 김영환 민주당 의원(3.0%)이 3∼5위를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에선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0.4%P 상승한 46.5%를 기록한 가운데, 민주당이 같은 기간 1.5%P 상승한 27.9%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통합진보당(2.2%) > 정의당 (1.5%)이 뒤를 이었고, 무당파는 20.0%로 나타났다.
안철수 신당이 창당할 경우엔 새누리당이 41.9%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안철수 신당(23.3%) 과 민주당(15.8%)의 순이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전주 대비 각각 0.6%P와 1.3%P 하락한 반면 안철수 신당은 같은 기간 2.1%P 상승했다. 이어 정의당(2.3%) > 통합진보당(1.3%)이 그 뒤를 이었다.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선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10.6%로 1위를 지켰고, 김문수 경기지사가 7.5%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7.1%), 홍준표 경남지사(5.3%) 오세훈 전 서울시장(5.1%) 순이었다.
박 대통령의 취임 3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7%P 하락한 56.2%를 기록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0.8%P 상승한 37.2%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달 28∼지난 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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