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촛불시위 향한 김진태 의원 발언에 네티즌 공분
파리 촛불시위 향한 김진태 의원 발언에 네티즌 공분
  • 강창우 기자
  • 승인 2013.11.09 15: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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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한 사람들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피가 끓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 아닐 것
▲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Newsis

[에브리뉴스=강창우 기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파리 발언이 현지는 물론 진보 진영의 반발을 일으켰다.

한-EU 외교협의회 일원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수행하고 귀국한 김 의원은 8일 파리에서 열린 부정선거 항의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이번에 파리에서 시위한 사람들,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한 언론을 통해 김 의원이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채증사진 등 관련 증거를 법무부를 시켜 헌재에 제출하겠다. 그걸 보고 피가 끓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닐 것"이라는 글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네티즌들은 '정치인이 국민을 협박하다니' '우리 정치인 수준은 최악' '파리 유학생, 교민이 국민이 아니면 대통령은 어디 국민?' 등 비난의 글을 쏟아냈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기에서도 촛불시위를 하는 사람들이 있군요. 통진당 파리지부 수십 명이 모여서 했다네요. 과연 이들을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었다.

그러자 파리 현지에서 시위에 참가한 유학생 등은 김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통합진보당 측이 반박 논평을 냈다.

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현안논평을 통해 '이번에 파리에서 시위한 사람들,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다. 채증사진 등 관련증거를 법무부를 시켜 헌재에 제출하겠다'는 김 의원의 발언을 거론하며 "천박하다는 표현마저 아깝고 부적절하다. 그야말로 노골적인 반민주주의적, 반인권적 발상에 다름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 대변인은 "이런 자가 국민을 대표해 법을 다루는 국회의원이라니 그것도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라니 그저 참담할 따름"이라며 "김 의원은 박근혜 신유신독재정권의 충실한 종노릇은 가능해도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서는 전혀 자격미달이다. 즉시 귀국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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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bus 2013-11-10 09:13:55
목수정이란 년이 박대통령이 대통령이 아니라고 해서 누군지 고발한다는게 팩트다!!
민노당 출신인 목수정 전남 고흥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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