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창당’ 속도조절 나서나
안철수, ‘신당 창당’ 속도조절 나서나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3.11.19 18:3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자세력화에 속도 낸 안철수측, 24일 창당설에 부정적 반응

▲ 지난 17일 민주와 평화를 위한 국민동행 창립대회가 열린 서울 흑석동 원불교 서울회관에참석 인사말을 하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Newsis

[에브리뉴스=최신형 기자] 야권발(發) 정계개편의 핵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 추진이 속도조절에 나서는 정황이 속속 포착돼 주목된다.

앞서 일부 언론은 안 의원 측이 이르면 ‘오는 24일 신당 창당 선언→내년 2월 이내 창당’을 한다고 보도했으나, 이후 안 의원 측 인사들이 독자세력화 선언 시점 등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송호창 무소속 의원)”고 선을 긋고 나섰다.

안 의원도 지난 4일 국정원(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관련 특검(특별검사제)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일부 기자들과 만나 신당 창당과 관련해 “진전되는 대로 따로 자리를 갖고 말씀드리겠다”며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안 의원 최측근인 송호창 무소속 의원은 19일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안철수 신당 창당 시점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시점 같은 게 정해져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말했다.

다만 송 의원은 “안철수 열풍은 새로운 정치적 대안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취지에서 불었다. (안풍에 대해) 답을 하기 위해 신중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신당 창당을 기정사실화 한 뒤 “구체적으로 (어떤) 조직과 형식과 내용을 가졌는지를 보여드려야지만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라며 속도조절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점을 밝혔다.

송 의원은 거듭 신당 창당 로드맵에 대해 “외국의 사례도 분석하고 있고, 우리나라에 맞는 고유한 특징도 고려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면서 “많은 분들과 의논을 하고 있고 또 조언을 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날(18일) 발표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발표한 11월 둘째 주 정례여론조사 결과에서 안철수 신당은 21.7%의 정당지지율을 기록했다.

안철수 신당이 포함된 정당지지율에서 새누리당이 43.9%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제1야당인 민주당은 16.1%로 3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정의당(1.6%) > 통합진보당(1.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선 안 의원이 전주 대비 0.7%P 상승한 20.1%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NLL(서해 북방한계선) 정국에서 궁지에 몰린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15.3%(전주 대비 1.8%P 상승)로 2위를 기록했고, 박원순 서울시장(8.3%)과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8.0%),  김영환 민주당 의원(2.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2.0%P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한숨 2013-11-19 18:53:54
뭘 그리 재촉하십니까? 어련히 알아서 하시겠죠. 안철수 의원이 창당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아니고 연합뉴스가 매번 창당과 관련한 오보를 내고 있는 건데. 한국인들의 그 놈의 빨리빨리 성질머리 고치긴 어렵나 보군요. 지지자들은 소리없이 기다리고 있는데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난리인지.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