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 200만 마리 폐사 지난해보다 51% 늘어나
20일 한국양계농협에 따르면 11월 현재 경기 지역의 계란 도매가격(특란 10개 기준)은 1600원으로 지난해 11월 대비 51%나 상승했다.
계란값은 올 6월까지만 해도 지난해 동월(1332원)에 비해 3.7%(1282원)가량 낮았으나 폭염이 시작된 7월을 기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1478원)까지 급등했다.
이처럼 계란값이 고공행진을 하는 이유는 올 여름 폭염으로 산란계의 폐사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산란계 숫자는 6100만~6300만 마리로 이 중 3%에 해당하는 200만 마리가 고열에 폐사했고 이로 인해 산란율이 평년 대비 5%가량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산란계 숫자가 평년 수준을 회복하는데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본에서 발생한 원전 사고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방사능에 대한 우려로 계란이 생선을 대체할 식재료로 급부상했고 케이크 수요가 많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계란값은 꾸준히 오를 전망이다.
이에 이마트는 오는 27일까지 양계농장과 직거래를 통해 영양란(30구·특란)을 기존 가격 대비 35% 저렴한 485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물량도 평소 판매량보다 15배 많은 20만판을 준비했다.
이마트 측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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