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트윗글 논란에 朴대통령 지지율 상승 실패
국정원 트윗글 논란에 朴대통령 지지율 상승 실패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3.11.22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갤럽]朴대통령 지지율 57% VS 부정 평가 31%…與 지지율도 횡보

▲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한 춤말리 사야손 라오스 대통령과 오찬을 하며 오찬사를 하고 있다.@Newsis

[에브리뉴스=최신형 기자] 국가정보원(국정원) 대선 개입 트윗 글 121만 건이 검찰에 의해 추가 발견된 11월 셋째 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횡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 정례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와 동일한 57%로 조사됐다.

지난 10월 첫째 주 60%의 지지율을 찍은 박 대통령은 이후 53%(10월 넷째 주와 다섯째 주)로 급락했다. 11월 첫째 주 유럽순방 효과로 다소 상승(58%)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내 고착된 흐름을 보였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 응답층은 전주 대비 1%P 상승한 31%였다. 의견 유보층은 12%(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8%)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국제 관계(22%)’ >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2%)’ >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1%)’ > ‘대북/안보 정책(7%)’ > ‘전반적으로 잘한다(6%)’ 등이 꼽혔다. 다만 외교/국제 관계 응답은 전주 대비 11%P 하락한 22%에 그쳤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 1위로는 ‘소통 미흡(18%)’이 꼽혔고 이어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14%)’ > ‘국정원 문제(대선개입/대화록)(11%)’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 측은 “박 대통령이 앞으로 매년 정기국회 때마다 직접 시정연설을 하겠다고 밝혔으나,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들은 지난 주보다 오히려 소통 문제를 많이 지적해(12%→18%) 대통령의 시정연설에서 더 거리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국가기관 대선 개입 관련 특검(특별검사제)을 사실상 거부한 데 따른 비판 여론이 박 대통령 지지율 정체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지지율 결과에선 새누리당이 전주와 동일한 43%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21%(전주와 동일)를 기록한 민주당이 차지했고, 이어 통합진보당(1%) > 정의당(1%)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은 33%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8~21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12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P였고, 응답률은 16%(총 통화 7천6명 중 1천124명 응답 완료)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