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6.4 지방선거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딜레마!
[칼럼] 6.4 지방선거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딜레마!
  • S. doctor 김
  • 승인 2013.11.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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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6.4 지방선거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딜레마!

개표부정과 신부님들의 종북 논란이 정치 이슈화되면서 철옹성 같았던 박원순 서울시장 재선가도에만 경종이 울리는 것이 아니라, 제1야당인 민주당의 6.4 지방선거 전반에 빨간 불이 켜진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23∼24일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박 시장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의 서울시장 양자대결에서 40.3% 대 52.2%로 10%포인트 이상 뒤졌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선거는 유권자가 느끼는 정서다. 잇단 신부님들과 스님들의 대통령 선거와 연평도 피격 사건 발언으로 보수세력 규합 불씨만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서민들까지 비판하고 나서면서 정치 이슈화에는 성공했지만 유권자의 표로 먹고 사는 6.4지방선거 민주당 예비후보자들의 속은 새카맣게 타들어간다고 해야 할 것이다. 

또한 11.28일 안철수 신당의 출현으로 민주당은 현재의 정치 상황으로는 6.4지방선거에서 소기의 성과도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 당내 역학구도로 인한 적절한 국면전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절박한 상황인 것이다. 

그 중심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있다는 것이다.

철옹성 같았던 서울 박시장 지지율이 흔들리면서, 도미노 현상으로 6.4지방선거 전체가 흔들리게 될 것이고, 안철수 신당으로서도 서울 시장후보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면 민주당의 분열은 가속화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서울 경기 충청권에서 6.4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민주당 소속의 예비후보들은 무소속 또는 신당을 선호하게 될 것이고, 결국은 표의 분산으로 새누리당의 독식 결과를 귀결된다면 민주당은 역사와 당원들 앞에 씻을 수 없는 죄인이 된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정국전환 없이 앞으로 2달간 지금과 같은 정치 환경이 계속 이어진다면, 민주당 지지율과 박원순 지지율 하락을 바라보는 6.4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의 딜레마가 깊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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