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민주당과 문재인 의원의 6.4 지방선거 포기?
[칼럼]민주당과 문재인 의원의 6.4 지방선거 포기?
  • S. doctor 김
  • 승인 2013.12.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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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민주당과 문재인 의원의 6.4 지방선거 포기?

문재인 의원의 차기 재도전 발언은, 국민과의 소통을 통한 정치개혁, 마지막까지 명예를 지키기 위해 한몸 던지신 ‘노무현 정신’ 계승보다, 당권의 실질적 대주주임을 인식시켜 친노들의 결집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당면 정치 현안만 의식했지 미래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정치 프레임 선점과 다가오는 6.4지방선거를 생각했다면, 문재인의원은 오늘의 발언에 앞서 18대 민주당 대통령후보로서 선거실패의 막중한 책임을 인식하고 다음과 같은 고해성사를 먼저 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첫째, 문재인 이름이 아닌 노무현 정신을 의지하여 선거를 치러 국민께 사죄드립니다.둘째,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해, 정권을 찾아오지 못한 점에 대하여 당원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세번째, 대통령 부정선거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하되, 불복은 안 됩니다. 이 모든 원인은 선거에서 패배한 문재인 책임이니, 민주당과 문재인을 지지해주신 국민여러분께서는 대한민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지난 선거에 함몰되어 미래로 나가야 할 동력을 소진하지 않을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민주당을 지탱하고 있는 힘은 20, 30대와 40대 초반 유권자와 호남의 힘이다. 그러나 안철수 신당이 출현하면서 지지층은 분산 될 것이고, 또한 민주당을 장악하고 있는 친노들에 대해 호남 민심이 언제까지 호의적일 것인가에 대해서도 확신할 수 없다. 

또한 문재인의원의 28일 발언의 최대 패착은 ‘안철수 후보 단일화’를 들고 나온 점이다. 전통의 제1야당인 민주당이 19대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에서 안철수 또는 제3의 후보로 단일화 된다면 정권창출은 실패할 것이다, 그 이유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민주당은 천안함 사건과 이석기 사건 대응에서 나타나듯 전략의 부재다.민주당은 주주들과 진보적 지지층만 의식, 60만 군인들과 여론조성에 일당백의 역할을 담당해온 그의 부모 형제들을 간과함으로서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이 국민의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당내 주도권 싸움에 연연하지 말고, 국가와 국민 앞에 미래 비전과 어려움에 빠져있는 서민경제를 생각하는 정치가 우선 되어야 할 것이다. 

그 중심에 문재인 제18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3김 정치를 답습할 것이 아니라, 처절히 반성하면서 김수한 추기경님께서 말씀하신 ‘지금의 이 혼란이 다 내 탓이요’라는 고해성사가 민주당은 물론 문재인의원까지 수렁에서 빠져나올수 있는 출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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