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획재정부는 국민들이 각종 식품 등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4년 관련 재정투자를 866억 원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주요 사업 중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에 대한 예산이 올해(135억 원) 대비 99.3% 오른 269억 원으로 가장 높다.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20~100명 수준의 소규모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급식 안전관리를 위해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를 전국 100개소에서 188개소 확충한데 따른 예산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전국에 있는 약 20,000개의 소규모 급식소에 대해 체계적이고 철저한 위생 및 영양관리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용할 수 있는 아동의 수도 현재 50만 명에서 99만 명으로 확대된다.
국민의 영양관리를 위한 예산도 올해(8억 원) 대비 62.5% 증가한 13억 원이다. 일상적인 국민들의 식생활에서 나트륨 등 위해 우려가 있는 성분을 줄이고, 식품 포장지에 올바른 영양성분 표시를 촉진하기 위한 DB구축 등 건강한 식생활 환경조성을 위한 지원 강화에 따른 것이다.
또 최근 수입수산물 등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입수산물 검사차량 및 시험재료 확충, 자동 방사능 검사장비 추가 도입 등 수입수산물 및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재정도 올해(38억 원) 대비 23.% 오른 47억 원으로 책정됐다.
이밖에 위해식품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식품매장에 전송하여, 매장에서 해당 식품의 소비자 판매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소형 유통업소 2,000개소를 대상으로 위해식품 판매차단시스템을 신규로 보급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불량식품 등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범정부 협의체인 ‘불량식품 근절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관련 부처간 정보 연계 및 대국민 정보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식품안전정보망’ 구축을 추진 중이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