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브리뉴스=최신형 기자] 차기 여권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1위를 기록했다.
친박(親朴-친박근혜) 실세인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의 원내 복귀로 친박 분화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김 의원이 대중적 지지도에서 1위를 기록함에 따라 여권 정계개편 과정에서 주도권을 쥘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김 의원은 지난주 대비 1.7%p 상승한 10.5%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같은 당 정몽준 의원은 같은 기간 1.1%p 상승한 9.4%로 2위를 기록했고, 김문수 경기지사(7.2%) > 오세훈 전 서울시장(5.4%) > 홍준표 경남지사(4.7%)가 뒤를 이었다.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선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1.6%(지난주 대비 2.3%p 감소)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차기 대선 도전 의사를 밝힌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같은 기간 1.0%p 상승한 16.3%를 기록하며 2위를 수성했다. 안 의원과의 격차는 5.3%p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8.2%)과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7.6%)의 순이었다.
정당지지율에선 새누리당이 지난주 대비 1.4%p 하락한 47.5%, 민주당은 같은 기간 0.1%p 하락한 22.9%로 각각 조사됐다. 이어 통합진보당(2.1%) > 정의당(1.4%)이 뒤를 이었고, 무당파는 지난주 대비 1.6%p 상승한 22.0%였다.
안철수 신당 창당 시에는 새누리당(42.7%) > 안철수 신당(25.5%) > 민주당(12.5%)의 순이었다. 새누리당과 안철수 신당, 민주당은 전주 대비 0.4%p, 1.3%p, 1.3%p 각각 하락했다.
박 대통령의 취임 4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8%p 하락한 53.2%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1.2%p 상승한 39.2%로 조사돼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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