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영구임대주택 20년만에 부활한다
LH 영구임대주택 20년만에 부활한다
  • 강완협 기자
  • 승인 2013.12.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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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취약계층 주거안정 ‘청신호’

▲ 복지재정 과다투입, 지역 슬럼화를 우려한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반대로 지난 1993년 이후 공급이 중단됐던 영구임대주택이 20년만에 공급이 재개됐다/.@Newsis
[에브리뉴스=강완협 기자] 지난 1993년 이후 20년간 공급이 중단됐던 영구임대주택이 재개됐다.

LH는 지난달 25일부터 서울강남지구 A3블록 영구임대주택(192 가구)의 입주가 시작됐다고 12일 밝혔다.

영구임대주택은 정부의 도시영세민 주거안정을 위한 25만 가구 건설계획에 따라 1989년 2월 최초 건설됐다. 하지만 주된 공급대상이 기초생활수급자임에 따라 복지재정 과다투입, 지역 슬럼화를 우려한 지자체나 지역주민의 반대 등으로 1993년 이후에는 신규 건설이 중단됐다.

작년 말 현재 전국의 영구임대 재고는 19만1000 가구(LH 140만 가구, 지자체 5만1000 가구)로 전국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81만1000 가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입주대기자수만 5만7000여명, 평균 입주 대기기간은 22개월에 이른 실정이다.

이에 따라 LH는 2009년부터 신규건설을 재개해 서울강남 A3블록이 지난달 25일부터 20여 년만에 입주를 개시했다. 또 이달에는 서울서초 A3, 내년에는 논산내동2 A2, 군포당동2 A1, 고양원흥A1, 광주효천2 A2블록 등이 차례로 입주에 들어간다.

LH는 영구임대주택 가용택지 부족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착공예정인 국민임대단지에 영구임대를 혼합해 건설하는 소셜믹스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LH 관계자는 “그동안 영구임대 주택은 대규모 사업지구 내 주택건설이 불가피해 특정지역에 편중되는 현상이 발생됐다”며 “향후에는 대도시뿐만 아니라 읍·면단위의 소규모 단지까지 확대해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된 이웃의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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