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재인 VS ‘대전’ 안철수, 주도권 다툼 본격화
‘서울’ 문재인 VS ‘대전’ 안철수, 주도권 다툼 본격화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3.12.15 15:2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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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文-安, 대권 경쟁 2차전 서막 오르나…민주 딜레마 증폭 우려

▲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3주년 기념 특별강연 및 만찬에 참석한 민주당 문재인 의원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오른쪽).@Newsis

[에브리뉴스=최신형 기자]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범야권 후보단일화를 놓고 치킨게임을 벌였던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최근 대선 회고록 ‘1219 끝이 시작이다’를 출간한 문 의원이 전날(14일) 북 콘서트를 개최한 데 이어 <노무현재단>이 15일 송년행사를 개최, 사실상 친노(親盧-친노무현)그룹의 재결집이 촉발되는 양상이다.

야권발(發) 정계개편의 상수로 평가받는 안 의원 측도 이번 주부터 전국 순회설명회를 통해 신당 창당 작업에 고삐를 당긴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이들이 잠재적인 야권의 차기 대선 주자인 만큼 야권발 정계개편의 주도권 경쟁을 시작으로 사실상 대선 2라운드가 시작된 셈이다.

이에 따라 내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범야권 지지층 결집에 나선 민주당과 거대 양당 타파를 기치로 내건 안 의원 측의 사활 건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文 연일 광폭 행보에 민주당 지도부 곤혹

문 의원은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라토리움홀에서 ‘1219 끝이 시작이다’ 발간 기념 북 콘서트를 열고 “정치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밝히며 대권 재도전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이날 문 의원의 북 콘서트에는 친노진영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문 의원이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대권 도전 시사)→지난 1일 <1219 끝이 시작이다> 내용 공개→9일 책 출간→14일 북 콘서트’ 등 언론과의 스킨십을 늘리자 정치권 안팎에선 대권 탈환을 위한 친노그룹의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18대 대선 패배를 시작으로, 국정원(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태,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대화록) 미(未)이관 논란 등에서 정국주도권을 새누리당에 뺏기고 안철수 신당이 야권 지지층 갈라치기에 나서자 친노 결집을 통한 세 확산에 나섰다는 것이다. 그간 ‘권력의지’가 약하다고 평가받은 문 의원이 연일 대권 도전 의지를 피력하는 까닭도 이와 무관치 않은 셈이다.

문 의원은 이날 북 콘서트에서 “우리의 염원들은 포기하거나 내려놓을 수 있는 게 아니라 5년 뒤로 미뤄졌을 뿐이다. 2017년에는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다시 시작하자”라며 “정치는 피해왔던 하고 싶지 않았던 일이지만 이제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운명이고 남은 과제라고 여기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를 향해 “공안 정치를 이끄는 무서운 대통령”이라고 직격탄을 날린 문 의원은 “박근혜 정부 들어서 1년 동안 국민들께서 고통스러운 퇴행을 겪게 돼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재단> 측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응답하라,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송년행사를 연다. 이날 송년회에는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민주당 이해찬·한명숙 의원,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시인인 도종환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당 내부에선 문 의원 등 친노그룹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김한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대여투쟁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문 의원의 광폭행보가 당내 구심점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다.

당 한 관계자는 지난 13일 기자와 통화에서 이와 관련해 “대선 패배 1년도 채 되지 않았다”면서 타이밍이 적절치 않다는 뜻을 전한 뒤 ’(선거에서) 평가받은 게 몇 번째냐”라고 반문했다.

이런 가운데 안 의원 측은 오는 17일 대전광역시를 시작으로, 19일 부산광역시, 26일 광주광역시 등에서 ‘안철수 정치세력화’에 대한 전국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안철수 신당의 전초기지로 평가받는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가 적극 나설 예정이어서 안철수식 독자세력화의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2월 첫째 주 야권 차기 주자 지지도에선 안 의원이 21.6%(지난주 대비 2.3%p)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문 의원이 같은 기간 1.0%p 상승한 16.3%로 2위에 올랐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8.2%) >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7.6%)이 뒤를 이었다.

안철수 신당 창당 시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42.7%) > 신당(25.5%) > 민주당(12.5%) > 정의당(2.0%) > 통합진보당(1.1%)의 순이었고, 무당파는 13.9%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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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smd 2013-12-15 15:39:14
이제는 끝이다

땅끝 2013-12-15 15:29:42
안철수 문재인 모두 훌륭한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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