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광구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인터뷰) 황광구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 연미란 기자
  • 승인 2013.12.18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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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육성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해야”

[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우리나라도 제약, 의료, 식품은 물론 농업에 이르기까지 바이오산업이 신(新)성장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힘입어 창조적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내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또한 활기를 띠고 있으며, 각 분야에서는 세미나를 비롯해 다양한 관련행사들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지식경제부 산업발전법에 의해 바이오산업분야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산업계의 기술개발 및 산업화 촉진을 위한 구심체로서 관련기업의 활성화 지원 및 강화로 국가경제발전에 공헌해 오고 있다.

세계적으로 1000조에 달하는 바이오 시장 중 한국이 차지하는 부분은 여전히 미미하다. 미래가치는 인정하지만 정부의 법률이 지원보다 규제에 집중돼 있어 기업의 투자가 어려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 <에브리뉴스>는 ‘바이오는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초석’이라고 여기며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한국바이오협회> 황광구 부회장을 만나 국내 바이오산업의 현실과 발전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황광구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everynews

바이오는 이미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 R&D 일환으로 진행이 한창이다. 선진국과 바이오 시장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서는 민관협력의 필요성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바이오 법안이 필수적 요소다. 그러나 현 국내 바이오시장은 주로 인허가와 관련된 규제에서 시작해 이중규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재해 있다. 황광구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책을 일관적으로 수행할 정부부처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제가 필요하다”며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에 대해 대해 역설했다.

황 부회장은 “현 바이오업계는 생명공학과 관련된 R&D사업에 치중돼 있어 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 법이 필요하다”며 “그 다음 생산 및 시장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바이오산업 진흥원과 대기업의 참여가 바탕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질 거라는 말이다.

바이오 업계가 현 정부의 핵심 기치인 ‘창조경제’의 핵심기치와 맞아 떨어지면서도 ‘바이오 코리아’로서는 2% 부족하다는 지적에 황 부회장은 “일찍부터 정부가 관심을 가졌어야 했는데 지금이라도 시작했으니 다행”이라며 “정부 지원 이전에 확실한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최근 <한국바이오협회>는 호주와 중국, 유럽, 일본 등 MOU(양해각서)를 체결 했다. 해외에서 먼저 손을 내미는 경우도 있지만 정립이 되지 않은 국내 바이오 시장에서 그들과 협력관계를 가지기란 쉽지 않다. 황 부회장은 이를 저조한 국내 관심에 원인을 두고 있다. 1990년대부터 해외에서 시작해 발달한 지식산업임에도 국내에서 인식이 저조한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는 기술 개발을 하고 최종 제품을 생산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주로 기술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국내 제약시장도 해외 제약 회사에 속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딘 국내 바이오 시장 속도를 이끌어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황 부회장은 현 바이오 시장에 대해 “바이오 업계는 적극적이나 인프라 구축은 미비”해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어려운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R&D 투자를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황 부회장은 앞으로 한국바이오코리아 협회의 발전방향에 대해 “바이오산업은 정부의 산업 육성 의지와 민간분야의 투자활성화, 그리고 글로벌 협력이 필요한 분야”라며 “경제학 박사로서 국가 경제와 국민의 질 향상을 위해 도움이 되고, 국가 창조경제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황광구 부회장은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영남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 와세다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새누리당 여의도 연구소 연구위원, 상근전략기획의원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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