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 육류 및 가공식품 등에 잔류하는 항생제를 빠르게 검출하는 소형 측정키트가 나왔다. 이는 식약처 기후변화대응 식품안전관리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항생제 농도 측정 기술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육류 및 가공식품 등에 잔류하는 항생제 농도를 신속히 검출하기 위해 나노, 바이오 융합기술을 이용한 ‘항생제 농도 측정 방법 및 소형 측정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단국대학교 임흥빈 교수가 나노입자를 이용한 독자적 항생제 측정방법 및 키트를 개발해 국내특허를 완료하고 미국, EU 등에서도 특허 출원 중에 있다.
이번 기술은 자성을 가지는 나노입자 및 염료가 첨가된 실리카 나노 입자를 이용해 항생제를 선택적으로 검출하는 방법으로, 항생제 농도 측정에서부터 데이터 처리까지 온라인으로 분석이 가능하다. 또 기존 검사법보다 검출 감도가 높고 분석 시간이 20분 이내로 짧아 축·수산물의 유통 전 신속한 잔류 항생제 검사가 가능하게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식품유해물질 측정기술 분야에서 나노, 바이오를 이용한 항생제검출 원천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국가위상 제고와 국민의 식품안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항생제 농도 측정 방법 및 소형 측정키트’는 중소벤처기업인 (주)센서테크에 기술 이전을 하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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