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발전소', 올해 101개 늘어··· 6,500가구 사용
'햇빛발전소', 올해 101개 늘어··· 6,500가구 사용
  • 강영철 기자
  • 승인 2013.12.24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에서 판매까지 다양한 지원··· 신재생에너지 통한 전력자급률 확대

▲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사진>

[에브리뉴스=강영철 기자] 태양광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판매할 목적으로 신청한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 건수가 작년 29건에서 올해 101건으로 전년 대비 세배이상 급증하는 등 태양광 발전사업 참여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가 시작된 2005년부터 작년까지 8년간 허가된 60건에 비해 올해만 1.7배 증가했다.

이는 도시형 햇빛발전 지원 및 사업비 융자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태양광 발전사업의 문턱을 낮춘 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시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사업이 허가된 태양광 발전소 161개의 설비용량은 21.415㎾ 규모이며, 이 발전시설에서 연간 25.013㎿h의 전력을 생산해 약 6,5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11,298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 서울지역 태양광 발전사업 누적 허가 건수 추이 >

그동안 서울의 전력소비는 전국의 10%를 차지했지만 지급률은 3%에 불과해 온실가스 발생을 낮추는 것은 물론 중·장기적인 에너지 자립을 위해서 무엇보다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태양광 발전은 주택가의 옥상, 도심 건물 및 학교 옥상 등에 쉽게 설치할 수 있어 시민의 참여가 원활한 사업으로 판단되고 있었지만 지리적 여건상 일조시간이 전국 평균보다 짧고 많은 빌딩으로 상당부분 햇빛이 차단돼 발전여건이 열락하고, 임대료 및 공사비도 타 지역에 비해 비싼 실정이었다.

뿐만 아니라 소규모 발전사는 작년부터 FIT(발전차액지원제도)에서 RPS(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로 변경되면서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의 판매가 무한경쟁체제로 이뤄짐에 따라 대규모 발전소 및 지방발전소와의 경쟁체계 하에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 여건이 어려웠던 상황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활성화를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 대해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으며, 그 지원책의 일환으로 발전사업자에 대한 융자 지원제도를 확대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울형 햇빛발전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REC판매가 어려웠던 소규모 발전사들에게 12년간 안정적 판로를 확보해 줬으며, 발전사업 허가시 관련기관 협의 등의 처리기간을 기존의 60일에서 25일로 단축하는 등 원스톱 처리로 행정절차를 간소화 했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를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도시 전체가 태양광 발전소인 ‘햇빛도시 서울’을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태양광 발전사업자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자립도시전환에 많은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기사제보 : 편집국(02-786-6666),everynews@everynews.co.kr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