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완협 기자]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6일 공개한 1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3709가구로 전월 대비 724 가구가 줄어들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도 전월대비 1079가구가 감소한 2만2227가구로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8년 5월(2만1757가구) 이후 최저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전월(3만6542가구) 대비 2339가구가 감소한 3만4203가구로 지난달 소폭 증가한 이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신규 등 증가분에 비해 경기지역에서 기존 미분양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방은 기존 미분양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충남, 부산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신규 미분양이 증가하면서 다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11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2만9506가구로 전월(2만7891가구) 대비 1615가구가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은 2만941가구(수도권 1만7835가구, 지방 7106가구)로 전월(2만6397가구) 대비 1456가구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2월(3만2313가구)에 비해 7372가구(23%)나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85㎡ 이하는 3만8768가구(수도권 1만6368가구, 지방 2만2400가구)로 전월(3만8036가구) 대비 732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세한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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