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최신형 기자] 야권발(發) 정계개편의 상수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내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속도를 내고 있는 안철수 신당 지지율도 민주당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돼 야권발 정계개편 과정에서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이 재연될지 주목된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2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안 의원은 지난주 대비 1.0%p 상승한 23.8%를 기록했다.
2위는 친노(親盧-친노무현)그룹 맏형격인 문재인 의원이 차지했다. 문 의원은 같은 기간 0.1%p 하락한 16.9%로 조사됐다. 안 의원과의 격차는 6.9%p다.
이어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9.4%) > 박원순 서울시장(7.5%) >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 (2.7%) 등이 뒤를 이었다.
안철수 신당이 포함된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새누리당(38.9%) > 안철수 신당(28.0%) > 민주당(13.1%) > 정의당(2.1%) > 통합진보당(2.0%)의 순이었고, 무당파는 14.1%로 나타났다.
기존 정당지지율에선 새누리당이 지난주 대비 2.7%p 하락한 44.2%로 1위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같은 기간 1.4%p 하락한 22.4%였다. 이어 통합진보당(2.4%) > 정의당 (1.9%) 등이 그 뒤를 이었고, 무당파는 23.1%로 조사됐다.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선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지난주 대비 1.2%p 상승한 10.9%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정몽준 의원(9.3%) > 김문수 경기지사(6.5%) > 오세훈 서울시장(5.1%) > 홍준표 경남지사(4.8%) 등이 2∼5위를 각각 차지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44주차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3%p 하락한 48.5%를 기록, 4월 이후 처음으로 40%대로 추락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2.9%p 상승한 44.5%로 조사됐다. 이는 취임 이후 최고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3∼27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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