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 분석 우리기술 국제표준으로 승인
마그네슘 분석 우리기술 국제표준으로 승인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1.08.01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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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합금 중의 유해원소 납, 카드뮴 분석방법 국제표준화
[박봉민 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우리나라가 개발한 분석기술이 국제표준화기구에서 국제표준(ISO 11707)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마그네슘합금 중에 미량 함유된 납과 카드뮴을 분석하는 이 기술은 기술표준원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정성욱 박사팀)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최근 자동차나 IT기기 부품의 소재로 적용되기 시작한 마그네슘의 유해물질 분석에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납과 카드뮴은 전기전자나 자동차 분야의 유해물질규제에서 허용범위를 규정하고 있으나(납 1000 ppm 이하, 카드뮴 100 ppm 이하) 제조사에서는 규제값의 1/10 수준 이하를 부품사에 요구하고 있어 이들을 측정하는 정밀한 분석방법 표준이 시급히 요구돼 왔었다. 이번에 제정된 국제표준은 마그네슘 합금에서 납과 카드뮴을 정량 분석하는 최초의 표준으로 기존 분석표준 보다 신뢰도가 높은 것 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존의 분석표준인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62321은 금속을 용해하여 유해물질을 분석하는 반면 금번의 분석표준은 납과 카드뮴만을 추출해 분석하므로 미량의 납 및 카드뮴을 분석할 수 있다. 최근 중국은 마그네슘 합금을 전략자원으로 지정했으며 (주)포스코는 2012년 연간 1만톤 규모의 마그네슘 소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강릉에 준비하는 등 마그네슘의 산업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이번에 제정된 표준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국제표준 선점을 통해 선진국 간 기술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IT기기 분야 금속소재의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최경량 금속인 마그네슘합금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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