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 기자] 공기업 취업문은 갈수록 좁아지지만, 구직자들의 공기업 취업 관심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자사 신입공채관에 등록된 9,417건의 신입직(인턴포함) 모집 공고를 분석한 결과, 구직자들의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상위 20위 모집 내용 중에 공기업들의 채용공고가 대거 등록됐다고 2일 밝혔다. 올 상반기 신입 및 인턴사원을 채용하기 위해 올라온 공고 중, 구직자들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끈 내용은 '한국능률협회'의 직원 모집 공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능률협회가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기 위해 6월에 올린 모집공고 일일 조회수가 20만 1,428회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2위 세종문화회관 ‘2011년 신입 직원 채용’ 18만 8,785건 △3위 아이엠비씨 ‘각 분야별 신입 및 경력직원 모집’ 14만 8,921회 △4위 한국고용정보 ‘한국고용정보 신입 및 경력사원 모집’ 14만 930회 △5위 세종문화회관 ‘예술단 및 삼청각 직원 채용’ 12만 6,842회였다. 또 △6위 대성산업 ‘각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 모집’ 9만 6,847회 △7위 청와대 ‘2011년 하반기 대통령실 행정인턴 채용’ 8만 7,999회 △8위 KT커머스 ‘신입사원 수시 모집’ 7만 2,640회 △9위 CJ E&M ‘CJ E&M 게임부문 외 채용’ 6만 5,181회 △10위 네오위즈게임즈 ‘2011년 네오위즈 상반기 신입/경력 공개채용’ 6만 2,213회 순이었다. 이 외에도 △11위 한국표준협회 △12위 쿠드 ‘신선설농탕’ △13위 미스터피자 △14위 한국지역난방공사 △15위 한국기술정보연구원 △16위KT파워텔 △17위 무림페이퍼 △18위 행정공제회 △19위 SK해운 △20위 한국저작권위원회 등의 신입직 모집 채용공고 일일 조회수가 상위 20위 안에 랭크됐다. 한편 올 상반기 중 신입직 모집 공고가 가장 많이 등록된 달은 6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총 9,417건의 채용공고 중 6월에 등록된 공고수는 2,131건(22.6%)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월 2,002건(21.3%) △4월 1,623건(17.2%) △3월 1,396건(14.8%) △1월 1,195건(12.7%) △2월 1,070건(11.4%) 순이었다. 또 이들 기업들의 평균 서류 접수 기간은 13.1일로 집계돼 지난해 평균 서류접수 기간인 13.7일보다 조금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