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전쟁 롯데마트 가세…대형마트 ‘총력전’
홍삼전쟁 롯데마트 가세…대형마트 ‘총력전’
  • 임상현 기자
  • 승인 2014.01.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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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홈플러스 홍삼 인기…롯데마트 성적표 ‘주목’
▲ 롯데마트가 홍삼전쟁에 가세했다. 이로써 기존 이마트와 정관장 대결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 3사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롯데마트·홈플러스

[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홍삼시장 전통적 강자 정관장과 이마트가 맞붙었던 ‘홍삼전쟁’에 홈플러스에 이어 롯데마트까지 가세했다.

정관장 홍삼 제품의 거품 논란을 일으킨 이마트의 ‘반값 홍삼’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한편 홈플러스까지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마트의 성적이 주목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7일부터 전점(마장휴게소 제외)에서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통큰 홍삼정(240g)’을 9만원에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풍기 특산물 영농조합’과 직거래를 통해 6년 근 인삼만을 사용해 만들었다.

업체에 따르면 타 대형마트 홍삼정과는 달리 원료삼 배합 이율을 홍삼근 75%, 홍미삼 25%로 구성해 홍삼근 비율을 높였다. 사포닌(진세노사이드) 함량도 6mg/g으로 높은 편이다.

롯데마트 최춘석 상품본부장은 “우수한 6년 근 인삼만을 사용해 96시간 가량 달여 만들어 홍삼 본연의 맛과 품질이 높아졌다”며 “통큰 홍삼정 출시를 시작으로 ‘홍삼진액 파우치’ 등 홍삼 관련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홍삼전쟁에 뛰어들 때도 롯데마트는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작년 11월 홈플러스가 홍삼 제품을 출시하자 롯데마트는 <에브리뉴스>와의 통화에서 “기획은 해왔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은 없다”며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롯데마트의 참여는 기존 정관장이 홍삼 시장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내놓은 제품이 고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홈플러스가 작년 11월 선보인 6년근 ‘홍삼정 지(知)’ 초도 물량 4500개가 이틀 만에 완판되고 11~12월 5천개 씩 추가 입고하는 등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에 홈플러스는 15일부터 전월 2배 수준인 1만개 물량을 추가 입고하며 홍삼정 설 선물세트를 전국 139개 점포 및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한다.

이마트도 작년 11월 준비한 물량 2천개를 이틀 만에 모두 소진했다. 이후 예약판매제도를 실시한 이마트는 2만 건의 예약 주문이 들어오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불을 지핀 홍삼전쟁에 뛰어든 롯데마트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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