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완협 기자]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3개 카드사의 고객정보 유출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특히, 피해 고객중에는 거의 모든 부처의 장·차관, 국회의원 등 사회적 지도층 인사와 기업 최고경영자, 유명 연예인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신제윤 금융위원장 등 금융기관을 감독하는 주무부처 수장도 이번 정보 유출의 피해자로 확인됐다.
또 이번 정보 유출로 인해 스미싱, 파밍 등 신종 금융사기에 대한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고객 정보 규모만 1억400만건 이상. 카드사 홈페이지의 조회 서비스를 통해 확인한 결과 유출 정보도 성명, 이메일, 휴대전화번호, 직장전화번호, 자택전화번호, 주민번호, 직장주소, 자택주소, 직장정보, 결혼여부, 자가용보유여부, 카드이용실적금액, 결제계좌, 결제일, 신용한도금액, 신용등급 등 거의 모든 고객 정보가 다 유출됐다.
이는 카드발급시 고객이 기입했던 정보가 모두 유출된 것으로 마음만 먹는다면 어떤한 금융 사기도 가능한 수준이다.
사태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자 금융감독원은 18일 긴급 대책 논의에 들어갔고, 후속대책을 마련에 나섰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카드사 CEO 해임권고와 영업정지 등 최고 수위의 제재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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