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영철 기자]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3개 카드사의 고객정보 유출 파문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해당 카드사들은 금융당국의 지시 아래 각종 대응 방안을 내놓고 있다.
이에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은 17일부터 각사 홈페이지에 고객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용창’을 만들어 정보유출 조회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A씨는 “내 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 하려고 카드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는데 홈페이지가 먹통이라서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하소연 했다.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B씨도 “집이나 회사 밖에서 확인을 해보려면 PC방을 이용하거나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는데 근무 중 이라서 PC방은 갈 수 없고 스마트폰으로는 해당 정보를 열람할 수 없어 불편하다”고 말했다.
서울 돈암동에 거주하는 C씨도 “정보유출과 관련해 1588-1688로 전화를 해봤는데 전화연결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연람해보거나 전화를 해보면 오히려 더 속터진다”고 밝혔다.
이번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항에는 고객들의 성명, 이메일, 휴대전화, 주소, 결제계좌 등 고객들의 민감한 사항이 다수 포함돼 있어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는 먹통에, 스마트폰으로는 확인 불가능 하는 등 국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해당 카드사 및 관계당국의 조속한 대응 방안이 신속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카드사 정보유출에는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신제윤 금융위원장 및 금융당국 최고위층과 다수의 정치인들의 정보까지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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