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체 10곳중 4곳 “주택공급계획 못 정했다”
주택업체 10곳중 4곳 “주택공급계획 못 정했다”
  • 강완협 기자
  • 승인 2014.01.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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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건협 회원사 94곳 대상 설문조사 결과

▲ 국내 주택건설업체 10곳 가운데 4곳이 아직도 올해 주택공급계획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Newsis

[에브리뉴스=강완협 기자] 주택건설업체 10곳중 4곳이 아직도 올해 주택공급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견주택건설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최근 전국의 94개 회원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주택경기전망 설문조사’ 결과에서 이 같이 확인됐다.

조사에서 업체별 주택공급계획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7%가 ‘미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2013년도 수준 유지’(29%), ‘2013년도 보다 확대’(24%), ‘2013년도 보다 축소’(10%) 순이었다.

주택건설경기가 회복되는 데 가장 큰 변수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0%가 ‘다주택자 양도세중과 폐지 등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꼽았다. 다음으로 ‘실물경기 호전여부’(29%), ‘미분양아파트 해소여부’(11%), ‘주택수급 불균형 해소여부’(8%), ‘가계부채문제 해결여부’(6%), ‘금리기조’(3%), ‘글로벌 경제변수’(1%), ‘기타’(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건설경기 조기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시급히 추진해야 할 부동산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3%가 ‘금융규제 완화(DTI폐지 등) 및  세제지원 확대’를 꼽았다. 다음으로 ‘민간주택 분양가상한제 폐지’(22%), ‘주택 전매제한제도 및 개발이익환수제도 개선’(14%), ‘공공건설임대주택 표준건축비 인상’(4%), ‘기반시설 설치지연 공공택지 계약해제·교환’(4%), ‘공동주택 감리제도 및 하자담보책임제도 개선’(2%), ‘기타’(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 8.28부동산대책 중 하나인 ‘주택취득세 영구인하’를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이 주택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인지를 묻는 설문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이 78%로 집계됐으며,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응답도 18%나 됐다. 이밖에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이 3%로 나타났다.

분양난 타개를 위한 주택업체의 분양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5%가 ‘소형평형 공급비율 상향’을 꼽았다. 다음으로 ‘가격경쟁력 강화’(24%), ‘틈새분양전략 강화’(16%), ‘아파트 평면설계 특화’(14%), ‘공동커뮤니티 공간 차별화’(3%), ‘마감자재 차별화’(3%), ‘분양마케팅 차별화’(2%), ‘기타’(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아울러 올해 집값흐름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가 ‘보합세 유지 후 하반기부터 상승국면 전환’을 꼽았다. 다음으로 33%가 ‘보합세 유지’, 16%는 ‘완만한 하락국면 지속’, 9%는 ‘상반기부터 상승국면 전환’, 기타의견(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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