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투표율’이 야권 간 희비 교차할수도
6.4 지방선거 ‘투표율’이 야권 간 희비 교차할수도
  • 박정은 기자
  • 승인 2014.02.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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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낮으면 ‘민주당’ 투표율 높으면 ‘안철수 신당’ 유리
▲ 사전투표제가 실시됐던 지난 해 10.30 재보궐 선거 기표소 모습.@Newsis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올해 6월 지방선거는 투표율에 따라 야권간의 희비가 갈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이는 사전투표제가 처음 전국으로 실시되는 데다 지방선거가 임시휴일로 5일간의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어, 두 요인들이 투표율에 미칠 영향 때문이다.
 
사전투표제란 유권자가 개인 사정으로 투표 당일에 투표할 수 없는 경우 선거일 5일전부터 2일 간 사전에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선 투표 당일인 64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들은 530일 금요일과 531일 토요일 2일 동안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따라서 사실상 투표일이 3일로 늘어나게 돼 지방선거에 관심이 적은 젊은 층 투표율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일단 투표율이 높으면 야권에서는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민주당에 비해 조직력이 약하고 지방선거 준비기간이 짧아 젊은 지지층의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 안철수 신당에게 중요한 선거 전략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낮아진다면 기존 조직력이 강한 민주당이 안철수 신당에 비해 유리하리라는 관측이다.
 
임시공휴일인 지방선거일이 수요일이고 이틀 후인 금요일 또한 현충일이라 이번 지방선거 시기가 직장인들의 황금 휴가 기회가 될 수 있어 투표율이 낮아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역대 지방선거는 50% 안팎의 투표율을 기록해 대선·총선에 비해 투표율이 낮았다.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1회 지방선거(95) 68.4% 2(98) 52.7% 3(2002) 48.9% 4(2006) 51.6% 5(2010) 54.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6월 지방선거에서는 투표율이 야권간 대결구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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