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무슨 날?… ‘초콜릿’ 말고 ‘오곡밥’ 즐기자!
2월 14일 무슨 날?… ‘초콜릿’ 말고 ‘오곡밥’ 즐기자!
  • 연미란 기자
  • 승인 2014.02.13 10: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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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정월대보름 ‘오곡밥 효능과 요리법’ 소개

▲ 오곡밥.@농촌진흥청

[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 오는 14일은 음력(1월15일)으로 정월대보름이다. 그러나 같은 날 밸런타인데이로 인해 실제 이날이 정월대보름인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실제 결혼정보회사 더원노블 행복출발과 한국결혼진흥연구소가 공동으로 미혼남녀 684명(남성 339명, 여성 345명)을 대상으로 ‘2월 14일이 무슨 알인지 아는가’라는 설문조사 결과 90.1%(616명)이 ‘밸런타인데이’라고 응답했고, ‘정월대보름’이 6.1%, ‘금요일’이 3.4%로 집계됐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밸런타인데이로 잊혀지는 우리의 전통을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오곡밥의 효능과 요리법, 기능성 높은 잡곡 새품종을 소개했다.

오곡밥은 체질에 맞춰서 몸이 찬 사람은 따뜻한 성질의 찹쌀과 콩을 늘리고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팥처럼 서늘한 기운의 잡곡을 늘리는 것이 좋다.

특히 찹쌀의 경우 성질이 따뜻해 소화기관에 좋으며, 조는 쌀에서 부족한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팥은 식이섬유와 칼륨(K)을 함유하고 있어 붓기를 빼는데 훌륭하다.

또 수수, 팥, 검정콩 등 검은색 계열의 잡곡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항암, 혈당조절 등 생활습관병 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곡밥을 맛있게 짓기 위해서는 알갱이 크기가 서로 다른 잡곡들을 분리해 조리해야 한다.
딱딱한 팥은 미리 삶아 두고, 알갱이가 작은 조는 마지막 뜸을 들일 때 넣으면 더욱 좋다. 쌀과 잡곡은 7:3 비율이 적당하다.

이와 함께 농진청은 평소에도 잡곡밥으로 이용하기 좋은 기능성 높은 조, 기장, 수수, 팥 등의 새 품종을 소개했다.

조 ‘삼다찰’은 제주의 토종자원에서 선발 육성된 청차조로 칼슘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노란 색감이 진한 기장 ‘이백찰’은 미네랄이 풍부하다.

수수 ‘남풍찰’은 폴리페놀 등 항산화성이 높을 뿐 아니라 재해에 견디는 힘이 강해 재배가 쉽고, 팥 ‘아라리’는 향과 맛이 좋아 오곡밥에 풍미를 더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잡곡과 고지연 박사는 “오곡밥 외에 잡곡의 다양한 효능과 요리법이 궁금하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리잡곡 웰빙 레시피’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활용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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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 2014-02-13 19:51:53
1910년 2월 14일 여순감옥에서 일본에 의해 죽임을 당한
대한국인 안중근 의사께서 사형선고를 받았던
날이기도 합니다.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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