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살인사건, 살해 사주 현직 경찰관 “농담을 실행할 줄은...”
칠곡 살인사건, 살해 사주 현직 경찰관 “농담을 실행할 줄은...”
  • 임상현 기자
  • 승인 2014.02.22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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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경찰관이 빚을 갚지 않은 전직 동료 살해를 사주한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Newsis

[에브리뉴스=임상현 기자] “농담삼아 한 얘기인데 설마 실행에 옮기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빚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람을 시켜 전직 동료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현직 경찰관이 일부 혐의를 시인했다.

경북 칠곡 경찰서에 근무하는 장모 경사는 전직 경찰관이었던 PC방 업주 이모씨에게 빌려준 돈을 받아내지 못하게 되자, 다른 채무자에게 살해를 지시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장 경사의 진술이 살인을 실행한 배씨의 진술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판단해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장 경사는 2008년 이씨와 칠곡 소재 한 파출소에서 함께 근무했으며, 지난해 9월까지 사업자금이 필요하다는 이씨에게 2억2천만원을 빌려줬으나 1억2천만원을 돌려받지 못했다. 장 경사는 아파트나 퇴직자금을 담보로 돈을 마련했다.

앞서 장씨에게 사주를 받은 배씨는 16일 칠곡군 북삼읍 소재 한 PC방에서 업주 이씨를 살해한 혐의로 20일 검거됐다. 21일 경찰은 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칠곡 살인사건, 진짜 농담이었을까” “칠곡 살인사건, 현직 경찰관이 사주하다니” “칠곡 살인사건, 돈 때문에 동료를 살해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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