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실험 돌입한 안철수, 지지율 상승할까
새실험 돌입한 안철수, 지지율 상승할까
  • 박정은 기자
  • 승인 2014.03.03 14: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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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김한길(오른쪽)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Newsis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결국 손을 잡았다. 당초 ‘무공천선언’에 그칠 것이란 예상을 뒤엎는 충격적인 결과다.

정당 지지율에도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으로 나뉘었던 진보세력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기 때문.

일부 민주당과의 통합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새누리당 지지 혹은 지지 없음으로 돌아설 여지는 있지만 많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기존정당 편승’, ‘안철수 인기 물거품 될 것’, ‘새정치 민낯 드러냈다’며 지난 2일부터 연신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수 세력도 ‘통합’을 폄하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이는 ‘무공천’ 약속을 깬 새누리당에게 부메랑이 돼 돌아올 공산이 크다. 안철수 측에서만 무공천 약속을 지키고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공천을 계속 이어간다면 부담이 덜하지만 민주당까지 이를 실행하면 ‘거짓말 정당’이라는 꼬리표가 붙을 수밖에 없기 때문.

새누리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위기감이 상승하고 있다.

김성태 의원이 대표적이다. 김 의원은 “현 지도체제를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한 김 의원은 “저희도 대수술을 해야 한다”며 “우리당 지도부가 선거를 앞두고 너무 안일하게 인식하거나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야당의 분열을 노리고 안일하게 대처한 여당 지도부에 대한 쓴 소리다.

반면 안철수 의원과 김한길 의원에게는 ‘기회’다. 민주당 인사들을 주축멤버로 영입하며 ‘그밥에 그나물’이란 소리를 들었던 안철수 의원과 창당도 하지 않은 정당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김한길 의원이 뭉치면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

한편 리얼미터에서 발표한 2월 넷째 주 차기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2.3% 하락한 21.9%로 아슬아슬한 1위를 지켜냈다.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정몽준 의원이 3.7% 상승한 18.3%를 기록했기 때문. 하지만 이 조사는 통합 발표 이전까지의 조사로 이번 주에는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 급등할 것으로 분석된다.

네티즌들은 “안철수 지지율, 급등할 것 같다” “안철수 지지율, 올라갈까 내려갈까 궁금하다” “안철수 지지율,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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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리 2014-03-04 06:39:56
바람과함께 거품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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