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유엔 연설 통해 ‘위안부’ 문제 직접 제기
윤병세, 유엔 연설 통해 ‘위안부’ 문제 직접 제기
  • 박정은 기자
  • 승인 2014.03.04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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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日-위안부 문제 명시적 거론, 對北-북한인권 개선 노력 표명 계획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5일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직접 제기한다.@Newsis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회에 직접 제기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4일 윤 장관이 이날부터 6일까지 제네바를 방문해 제25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국제 인권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과 기여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윤 장관은 유엔 등 국제무대 연설을 통해 외교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위안부 문제를 명시적으로 거론하면서 일본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우리 외교부 장관들은 전시여성 인권이라는 우회적 표현을 사용해 왔으나, 이번에는 위안부(comfort women)라는 표현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중요 안건으로 다뤄왔고 일본 정부에 이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강력히 촉구해 왔다이런 맥락에서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3·1절 기념사를 통해 일본의 고노담화수정 움직임을 강력 비판했으나, 일본은 일본군 위안부는 사실 날조라는 망언을 이어가며 연일 과거사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윤 장관은 연설에서 북한 내 반인도범죄에 대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최근 북한인권보고서와 관련, 북한 인권 상황의 심각함을 우려하고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거론할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윤 장관의 이번 참석은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강조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대외적으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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