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시즌2 출범”…민주당 MBC 인사 맹비난
“김재철 시즌2 출범”…민주당 MBC 인사 맹비난
  • 박정은 기자
  • 승인 2014.03.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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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영방송 아닌 청영방송” “김재철 체제 시즌2” 강력 비판
▲ 민주당 공정언론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신경민 최고위원.@Newsis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민주당이 MBC6일 임원 인사 단행을 놓고 김재철 체제 부활이라며 맹비난했다.

MBC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신임 부사장에 권재홍 보도본부장, 보도본부장에 이진숙 워싱턴지사장, 경영기획본부장에 백종문 편성제작본부장, 편성제작본부장에 김철진 콘텐츠협력국 국장드라마본부장에 장근수 글로벌사업본부 특임국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안광한 MBC 사장 체제 이후 처음 단행됐으며, MBC 관계자는 능력과 책임감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원칙에 따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경영진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인물을 선임했다”고 선임 배경을 전했다.
 
MBC 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우리는 그들을 인정할 수 없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노조는 사장 이름만 바뀐 김재철 체제의 완벽한 부활에 다름 아니다라며 어떻게 이런 인사들을 전면에 배치해 놓고 대화를 말할 수 있는가라고 질타했다. 앞서 MBC 노조는 지난달 안광한 MBC 사장의 취임 당시 X자가 그려진 마스크를 쓰고 침묵시위를 하는 등 반발한 바 있다.
 
민주당도 공정언론대책특별위원회 성명서, 대변인 논평 등을 통해 MBC 인사를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6일 성명을 내고 MBC 임원 인사는 은행 강도에게 은행 금고를 맡긴 꼴이라며 “MBC 신임 임원들은 지난 2012MBC 노조가 공정방송을 위해 파업했을 당시 불법으로 노조를 탄압하며 편파·불공정 방송이 무엇인가를 보여준 인물들이라고 맹비난했다.
 
7일에는 민주당 공정언론대책특위(위원장 신경민)가 성명서를 통해 “MBC 정상화와 공영방송의 가치회복을 열망한 국민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이진숙은 김재철의 을 자처하며 김재철 사장의 배임, 횡령 등 온갖 비리를 두둔하고, 대선 국면에서 박근혜 정권의 탄생을 위해 MBC의 지분을 내다 팔 계획을 세웠던 권력의 주구(앞잡이)라고 지적했다.
 
권재홍은 김재철 체제하에서 보도본부장을 하며 MBC의 편파보도를 진두지휘했으며 백종문은 PD수첩 탄압의 주역으로 아이템 선정과정에 다른 의견을 낸 담당PD 2명을 다른 직종으로 강제 전출시키는 등 후배들을 겨냥해 보복인사를 자행한 주동자라고 밝혔다.
 
이어 법원이 위법이라고 판결한 김재철 체제를 지키는 데 앞장섰던 인물들이 꾸역꾸역 MBC에 돌아오면서 본격적인 김재철 시즌2가 시작됐다. 이는 대한민국 공영(公營)방송 체제가 청영(靑營, 청와대)방송 시스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서도 이번 MBC 인사는 국민들에게는 청와대가 MBC를 장악했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고, 소속기자들에게는 정권의 호위병으로 앞장설 때 따뜻한 곳에 오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언론인의 양심을 판 세상이 박근혜 정권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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