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김한길 통합 신당, 지지율 향방 주목
안철수-김한길 통합 신당, 지지율 향방 주목
  • 박정은 기자
  • 승인 2014.03.12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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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새정치연합 신당추진단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 @Newsis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통합신당이 점점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는 가운데, 지지율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창당 선언 직후에는 새누리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이후에는 주춤세로 돌아섰다.

지난 2일 통합선언 당시만 해도 거대 야당 민주당과 안철수의 새정치가 만나 대대적인 컨벤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컨벤션 효과’는 후보 경선 전당대회 등 정치적 이벤트 직후 지지율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로 지지율 상승 효과는 나타났다.

내일신문이 2일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합신당 지지율은 34.3%, 새누리당은 40.0%로 집계됐다.

기존 정당구조에서의 지지율과 비교해보면 민주당(13.1%)과 새정치연합(13.5%)의 합에 비해 7.7% 높게 나온 수치다. 다른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창당 선언 후 지지율에서 진전은 나타나지 않는다. 오히려 감소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실시한 정당 지지조 조사 결과에서 통합신당 지지율이 31%로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 여론조사 단체고 오차 범위를 감안하더라도 성장하지 않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이는 협상과정에서 양측 간 불협화음 때문으로 분석된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5대5 지분과 관련해서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의석수가 월등히 많은 민주당은 5대5 지분에 불만을, 새정치연합은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상징적인 의미더라도 5대5 지분을 유지하려 하기 때문.

다만 통합신당의 지지율에는 변수가 산적해 있다. 이달 말 창당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어떤 이유로든 다음달로 창당시점이 미뤄진다거나 창당 자체가 무산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지지율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의기투합해 빠른 속도로 국민들이 납득 가능한 목표를 내걸로 창당에 성공한다면 또 한번 컨벤션 효과를 노려볼 만하다.

네티즌들은 “안철수 신당 지지율, 보수가 너무 강력하다” “안철수 신당 지지율, 변수가 너무 많다” “안철수 신당 지지율, 정당 지지율이 상승하면 6월 선거에서 유리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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