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냉난방 에너지 최대 50% 절감 기술 상용화
현대건설, 냉난방 에너지 최대 50% 절감 기술 상용화
  • 강완협 기자
  • 승인 2014.03.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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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건물 냉난방 공조 복합제어기술’ 개발…기존 시스템 교체없이 적용 가능

▲ 지능형 건물 냉난방 공조 복합제어기술 개념도.@현대건설

[에브리뉴스=강완협 기자] 현대건설이 건물의 냉·난방 에너지를 최대 50%, 평균 35%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지능형 건물 냉·난방 공조 복합제어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 건물이 갖고 있는 설비시스템의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제어 알고리즘을 이용해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오피스, 상가건물은 조명, 콘센트, 급탕, 냉·난방 등 다양한 형태로 에너지를 소비한다. 이 가운데 냉·난방 에너지는 전체 소비 에너지의 50% 이상을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개발한 기술은 공조 설비의 최적 기동 및 정지, 절전제어 등의 개별 제어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및 시스템통합기술(SI)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융·복합 제어기술로 실내 거주자의 쾌적성을 유지하면서도 냉·난방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오피스, 상가건물 등의 리모델링 시 일반적인 에너지 절감 방안과 비교해 약 20% 수준의 투자비용만으로 동일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이 기술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용인시 마북리에 위치한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연구동 건물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시험 운용한 결과, 기술 적용 전과 비교해 평균 35%에서 최대 50%까지의 냉·난방에너지가 절감됐다.

이번 기술이 최근 정부에서 추진 중인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핵심기술로 적용될 경우 최소한의 투자로 에너지 절감 및 환경 개선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현재 건립중인 ‘그린스마트빌딩 실증 연구시설’에도 이번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며 별도의 제어기술 평가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부터 현대건설 전 건축현장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그린 스마트빌딩'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인공신경망을 포함한 지능형 복합제어기술은 건설 공조 설비 분야의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며 “향후 빅데이터 분석과 연계한 지속적인 개발·개선을 통해 건물제어의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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