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권영진·서상기·이재만·조원진 4파전 확정, 경기도는 정밀 여론조사 실시키로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이 정몽준·김황식·이혜훈 후보의 3자 구도로 확정됐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7일 오후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을 비롯해 대구, 강원, 충남도 결정됐다.
대구는 권영진·서상기·이재만·조원진 후보의 4파전으로 치러진다. 강원은 이광준·정창수·최흥집, 충남은 이명수·정진석·홍문표 후보로 최종 압축됐다.
김재원 공천위 부위원장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경기도의 경우 외부의 여론조사 기관을 2개 선정해 정밀 여론조사를 다시 한 번 진행한 후 최종 압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3자구도 압축을 논의하며 공천위 의견이 갈렸는지를 묻는 질문에 김 부위원장은 “2명으로 압축하자는 소수의견도 있었으나, 다수의견은 여러 사정을 감안했을 때 3명 후보의 경선이 후보 간 경쟁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별 시도당 후보자 기탁금도 정해졌다. 서울·경기는 9천만원, 부산·대구·인천·대전·경북·경남은 8천만원, 강원·충북·충남은 7천만원, 세종시는 5천만원, 제주시는 3천만원으로 결정됐으며, 추후 실무적 차원에서 조정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최고위 회의 직후 ‘컷오프 기준’에 대해 “컷오프는 계량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당의 본선 승리를 위해 전략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며 “단순 계량으로 모든 지역에 같은 배수를 적용한다면 오히려 본선 승리에 장애가 되는 경우도 있다. 컷오프가 단순히 경선을 편히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컷오프 심사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지난 25일 공천위가 서울시장 경선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하면서 추후 정밀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경선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하자, 이혜훈 후보가 반발한 바 있다.
이 후보는 26일 논평을 통해 “컷오프 방식을 3~5배수가 원칙이라고 공표해 놓고 이를 뒤집는다면 원칙에 안 맞는다”며 “경선 컷오프는 경선을 치르기에 너무 많은 후보가 등록할 때 운영상 경선을 치를 수 있는 수로 줄이는 것이 목적인데 후보 3명이 많다고 2명으로 줄이겠다는 것은 상식이하의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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